李 "외교·통일부, 고유한 입장 갖는 게 도움…외교 공간 넓히는 효과"
통일부 "한미 대북협의체 불참"…주도권 갈등 중재 나서
외교·통일·국방부 등 참여 '안보관계장관회의' 추진 지시
업무보고 마친 뒤 李·조현·정동영 구내식당 오찬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9.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21101250_web.jpg?rnd=2025121913124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통일부가 한미 간 대북정책 협의체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며 외교부와의 주도권 갈등을 표출한 데 대해 19일 "각 부처들이 고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게 도움이 된다"며 "그게 우리가 대외 외교 정책을 선택할 때 공간을 넓히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외교부·통일부 업무보고 비공개 논의 중 이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 정상외교 등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이뤄졌다"며 "이 대통령은 각 부처의 의견을 청취한 뒤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논의하는 '안보관계장관회의'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외교부·통일부 업무보고를 마친 뒤 김민석 국무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별관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김 대변인은 참석자들이 업무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세종에서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첫 생중계 부처별 업무보고를 시작한 이 대통령은 이날을 끝으로 서울 부처 업무보고를 마치고 다음주 부산으로 향해 해양수산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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