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아르헨, 에너지 수출국 전환 주목…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체결"
등록 2026.07.31 22:48:12수정 2026.07.31 22:55:56
한-아르헨 정상회담 앞두고 에페 통신과 서면 인터뷰
"아르헨, 셰일 오일·가스전 바카 무에르타 생산 확대"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장의 인사를 받고 있다. 2026.07.3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21384216_web.jpg?rnd=20260731114836)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장의 인사를 받고 있다. 2026.07.31. [email protected]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지은 기자 =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이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 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스페인 에페 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주요 셰일 오일·가스전인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의 생산을 확대하며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HD현대오일뱅크가 올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에페 통신은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원유의 약 70%를 해당 지역에서 수입하는 한국의 에너지 의존도가 더욱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중남미 국가들과의 접촉을 확대하며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국가적 우선과제로 추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 강화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와의 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성공적인 리튬 생산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양해각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한국의 첨단 산업 역량을 강조하며 광물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아르헨티나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POSCO)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이 살타주와 카타마르카주에서 운영 중인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를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꼽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리튬 추출 및 정제부터 리튬 화합물의 상업적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체 가치 사슬을 아우르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이 주도하는 남미 최대 경제공동체다. 한국은 2018년 메르코수르 협정 협상을 시작했지만 검역 문제 등으로 2021년 7차 협상 이후 후속 논의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에서 다른 회원국들의 지지를 전제로 오는 12월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협상 재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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