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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라며 주차칸 몸으로 버틴 여성…남편이 대신 '사과'

등록 2026.08.01 01:03:00

[서울=뉴시스]주차 공간을 선점하기 위해 사람이 자리를 막아선 주차장 '알박기' 행위가 또다시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7.31

[서울=뉴시스]주차 공간을 선점하기 위해 사람이 자리를 막아선 주차장 '알박기' 행위가 또다시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7.31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주차 공간을 선점하기 위해 사람이 자리를 막아선 주차장 '알박기' 행위가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5일 전북 순창의 한 주차장에서 벌어진 주차 시비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남편과 함께 주차장에 들어선 그는 빈자리가 단 한 곳뿐인 것을 발견하고 주차를 시도했다. 그러나 해당 자리에는 한 여성이 서서 다른 차량을 기다리며 자리를 맡고 있었다.

제보자는 보행자가 다칠 것을 우려해 차량을 천천히 이동시키며 주차를 시도했지만, 여성은 자리를 비켜주지 않은 채 "사람이 먼저"라고 주장하며 차량 진입을 막았다. 이에 제보자는 "차가 먼저예요"라고 맞섰고,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이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이 차량 앞을 가로막은 채 버티는 모습과 함께 제보자가 "사람이 계시면 안 되죠. 차를 세워야 하니까요", "차가 먼저예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여성은 "먼저 서 있었잖아요", "사람이 먼저"라며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는 주차요원도 있었지만 다른 차량들의 이동을 안내하느라 상황을 제지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시 뒤 여성이 기다리던 차량이 도착했고, 운전자인 남편은 상황을 전해 듣고 오히려 제보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민 심리 전문의는 "주차장 '알박기' 문제는 '사건반장'과 한문철TV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되며 잘못된 행위라는 점이 널리 알려졌는데도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제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텐데도 결국 욕심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차 공간을 사람이 먼저 차지하기 위해 서 있는 행위는 법적으로 보호받는 권리가 아니다. 자리를 맡겠다며 차량의 진입을 막을 경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한 성숙한 주차 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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