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앙카라 학원 기념사업 추진"...주한 튀르키예 대사 협력 논의
살리 무랏 타메르 대사, 이재준 수원시장 예방...앙카라학교 공원 시찰
![[수원=뉴시스] 16일 경기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준 시장과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가 두 나라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2.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2/16/NISI20221216_0001155592_web.jpg?rnd=20221216174601)
[수원=뉴시스] 16일 경기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준 시장과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가 두 나라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2.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앙카라 학원을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16일 수원시를 찾은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와 만나 "튀르키예 공화국 창립 100주년을 미리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타메르 대사는 수원 서둔동에 소재한 앙카라학교 공원을 시찰한 뒤 이 시장을 예방했다. 이번 만남은 타메르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타메르 대사는 이 시장에게 "앙카라 학원은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물"이라며 "수원시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협력해 앙카라 학원을 기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 군은 서둔동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 주둔하며 인근에 앙카라 학원을 세워 전쟁고아 640여 명을 돌보는 등 지원활동을 벌였다. '앙카라'는 터키의 수도다.
![[수원=뉴시스] 16일 경기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준 시장과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가 두 나라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2.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2/16/NISI20221216_0001155593_web.jpg?rnd=20221216174624)
[수원=뉴시스] 16일 경기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준 시장과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가 두 나라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2.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쟁이 끝난 뒤 1966년 튀르키예군 잔류 중대가 철수했고 1974년 앙카라 학원은 폐쇄됐다.
이후 수원시는 전쟁고아를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한 튀르키예군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 10월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인근에 '앙카라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2013년에는 서호초 인근에 '앙카라학교 공원'도 조성하고, 2006년 서둔동 45-9번지에 설치했던 '앙카라 학원 기념비'를 앙카라학교 공원으로 이전했다.
타메르 대사는 "2023년은 튀르키예 공화국 창립 100주년이자 6·25 전쟁 휴전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와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함께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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