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중동 홀린다…콘진원, 두바이 콘텐츠기관과 맞손
尹대통령 UAE 방문 계기 DFRE·인덱스홀딩과 MOU 체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두바이행사진흥청(DFRE)이 지난 17일 UAE 두바이에서
‘한-UAE 콘텐츠산업 진흥 협력 체계 구축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콘진원 조현래 원장과 DFRE 아흐메드 알 카자 대표.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콘텐츠의 매력을 중동에 알리기 위해 UAE 콘텐츠산업 진흥기관 두 곳과 손잡았다.
콘진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과 17일 두바이경제관광부 소속 '두바이행사진흥청(DFRE)', 중동지역 최대 콘텐츠마켓인 두바이인터내셔널콘텐츠마켓의 주최사 '인덱스홀딩'과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바이콘텐츠마켓·KITE 등 긴밀한 교류
인덱스홀딩은 전시 컨벤션, 무역 및 투자,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중동지역 최대 콘텐츠마켓인 두바이인터내셔널콘텐츠마켓을 주최하는 등 중동지역 콘텐츠산업 협력을 위한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이번 MOU로 콘진원과 DFRE, 인덱스홀딩은 ▲양국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 ▲공동 프로젝트 진행 ▲정기적인 사업 및 공통 관심사 검토를 통한 정보교환 촉진에 힘을 모은다. 또 ▲두바이인터내셔널콘텐츠마켓 ▲KITE : K팝 인 더 에미리트 콘서트 ▲K-콘텐츠 엑스포 등 콘텐츠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MOU 체결식은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방문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과 DFRE 아흐메드 알 카자 대표, 인덱스홀딩 압둘 살람 알 마다니 회장,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이 참석했다.
조현래 원장은 "새로운 한류 확산의 거점인 중동에서 두바이 정부 소속 공공기관 및 콘텐츠 연관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다각적 협력을 통해 K-콘텐츠의 저변을 넓히고 양국의 교류로 콘텐츠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UAE 두바이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인덱스홀딩이 ‘한-UAE 콘텐츠산업 진흥 협력 체계 구축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좌측부터) 인덱스홀딩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 압둘 살람 알 마다니 회장, 조현래 원장, 문병준 주 두바이 총영사.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UAE 협력으로 한류 확산 기회 확대"
최근 중동 콘텐츠시장은 높은 젊은 인구율과 강한 소비력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UAE는 드라마, 음악,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 인기가 높아, 향후 아랍 중동권 한류 확산의 핵심 거점이자 신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콘진원은 중동지역 K-콘텐츠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10월 UAE에 해외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해 현지 거점을 구축했고, 센터 개소기념 케이팝 공연 '제3회 KITE', 두바이·아부다비 한류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 조성 등으로 1만 관람객의 발길을 모았다. 또 'KCON 2022 사우디아라비아 WITH KOCCA'를 통해 중동 한류 팬 2만 명과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소개하고 수출상담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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