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현금 훔치고 차량절도해 운전한 중학생 1명 구속
"동종전과 있어 구속영장 발부"…4명은 불구속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5)군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B(14)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군산과 부산, 인천에서 고급승용차 3대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 등 2명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아우디 차량을 훔친 후 인천까지 200㎞를 운전하다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붙잡혔다. 이들은 인천에서 경찰조사가 끝나자마자 다시 차량을 훔쳐 부산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기사를 유인한 뒤 택시에 있던 현금 15만 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9일 오전 10시 군산의료원 인근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총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동종전과가 있는 A군만 영장이 발부됐다"며 "A군 등을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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