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아이들 건강 위한 식품회사 발족
"식음료 산업 자체 바꿀 방법 찾아야"
![[뉴욕=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관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어린이 건강을 위한 식음료회사를 공동 창업한다고 밝혔다. 2023.05.04.](https://img1.newsis.com/2023/05/04/NISI20230504_0000166653_web.jpg?rnd=20230504162853)
[뉴욕=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관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어린이 건강을 위한 식음료회사를 공동 창업한다고 밝혔다. 2023.05.04.
미국 언론 액시오스 따르면 오바마 여사는 3일(현지시간) 식음료사 'PLEZi'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사는 차기 세대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오바마 여사는 영부인 시절인 지난 2010년 이른바 '렛츠 무브(Let's Move!)'라는 이름으로 어린이 비만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어린이 건강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TV쇼에 출연해 어린이 비만 퇴치를 위해 몸소 춤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백악관을 나온 이후에도 넷플릭스 어린이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관련 활동을 이어 왔다.
이번에 공동 창업자로 참여한 PLEZi의 첫 제품도 어린이 비만과 관련이 있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당류를 기존 과일 주스보다 75% 적게 함유한 음료라는 설명이다.
오바마 여사의 이런 시도는 그간 고질적인 문제로 평가된 미국 어린이 영양 상태와 관련이 있다.
2021년 기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1~5세 어린이 32.1%가 일일 과일 섭취가 부족했고, 49.1%는 채소 섭취가 부족했다. 57.1%는 최소 1주일에 한 번 설탕 함유 음료를 마셨다.
아울러 2017~2018년 CDC 보고서에 따르면 2~19세 어린이 및 청소년의 일일 설탕 섭취량은 무려 17티스푼 수준이었다.
오바마 여사는 이날 "이 게임을 바꾸고 싶다면 단순히 (산업의) 바깥에서만 일해서는 안 된다"라며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 식음료 산업 자체를 바꿀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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