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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킹산직'…국내 최고기업 직원들도 관심, 왜?

등록 2023.06.12 18:00:00수정 2023.06.12 1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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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원 넘어…근무 환경도 좋아

정년 보장 넘어 65세까지 연장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3.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3.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아가 이달 말 생산직 신규 채용을 시작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취업과 이직을 원하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이달 말까지 생산직 신규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달 말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하반기 채용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10년 만에 처음으로 400명의 신규 인력을 뽑았다. 내년에도 300명을 새롭게 모집할 예정이다.

소셜미디어와 직장인들이 모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직 모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에 다닌다는 한 누리꾼은 "기아가 생산직을 모집하면 지원할 생각"이라며 지원 서류 작성법에 대해 문의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으로 보이는 또 다른 누리꾼도 "기아 생산직 (채용 공고가) 언제 뜨느냐"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차와 기아 생산직이 '킹산직(생산직의 왕이라는 뜻)·꿈의 직장' 등으로 불리며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평균 1억원을 훌쩍 넘기는 연봉과 정년 보장 등의 혜택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 직원은 총 6만4840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봉은 1억500만원이었다. 기아는 지난해 3만4000여 직원이 평균 1억1200만원씩을 받았다. 생산직 기준으로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는 또 2013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야간 근무가 거의 없는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 또한 60세 정년도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 노조는 정년을 65세까지 연장 방안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정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 직원은 퇴직 후에도 차량 구입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장기근속으로 평생사원증을 받으면 75세까지 3년마다 신차를 25%가량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5000만원짜리 신차를 3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 생산직은 근무 환경이나 임금 조건이 좋아 다른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생산직은 물론 공기업 직원이나 공무원도 채용에 관심을 가질 정도"라며 "신규 채용 인원이 많지 않고, 지원 장벽이 높지 않은 만큼 경쟁률이 아주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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