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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사 이색 '하이볼' 경쟁…안동소주 섞고, AI가 만들고

등록 2023.06.15 06:00:00수정 2023.06.15 0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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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위스키하이볼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카치위스키하이볼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여름을 앞두고 이색 '하이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업계는 인공지능(AI)이 추천한 레시피로 만든 하이볼부터 전통주를 넣은 하이볼까지 차별화 하이볼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GS25는 지난달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세계 최초로 AI가 추천한 레시피로 만든 캔 하이볼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을 출시했다.

'아숙업'은 챗GPT 기반의 AI 챗봇서비스 '에스크업(AskUp)'의 애칭으로, 질문을 입력하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답해주는 대화형 메신저다.

에스크업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레시피와 더불어 맛, 네이밍, 하이볼 캔의 디자인, 구체적인 사양까지 추천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은 에스크업이 추천한 레시피대로 레몬향의 상큼함과 오크향이 어우러져 청량하면서도 무게감이 있는 맛으로 완성됐다.

캔 디자인 또한 추천한 내용을 바탕으로 민트색과 밝은 노란색이 교차하도록 디자인돼 하이볼의 상쾌한 맛을 반영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안동하이볼 (사진=BGF리테일 제공)

안동하이볼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료에 차별화를 두는 경우도 있다. CU는 업계 최초로 전통주를 섞어 만든 '안동 소주 하이볼'을 선보였다. 안동 소주는 우리나라 3대 명주로 꼽히는 술이다.

'안동 소주 하이볼'은 158m 지하 천연 암반수와 100%의 국내산 쌀을 사용해 낮은 온도와 압력에서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하는 전통 안동 소주 양조법과 냉동 여과 신기술로 원액을 만들었다. 특유의 깊고 담백한 풍미를 자랑한다.

또 가볍게 하이볼을 즐길 수 있도록 국화와 생강 향도 첨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스코틀랜드 최상급 스카치위스키 원액에 탄산수만 첨가한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을 출시한다.

특히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은 하이볼을 애호하는 일본의 편의점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인기상품으로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다.

이번 상품에서 사용된 위스키 원액은 2016년 위스키 어워드 스코틀랜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전더리스콧위스키'다. 스코틀랜드 토마틴 지역의 화강암에서 용출되는 최상급 지하수를 사용했으며, 진한 오크향이 특징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류 소비 취향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 기호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들이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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