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 8.1%...석 달 연속 역대 최저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두 달째 80% 웃돌아

6월 서울에서 경매가 진행된 빌라 낙찰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의 빌라 밀집 지역 모습.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은 올해 3월 9.6%로 10%대 미만으로 떨어진 뒤 석 달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9일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서울에서는 912건의 빌라 경매가 진행됐는데 이 중 74건만 낙찰되면서 8.1%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지지옥션에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전월(83.2%) 대비 하락한 79.4%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2.84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인천 빌라 경매 낙찰률은 19.1%, 낙찰가율은 69.5%에 그쳤다. 경기 빌라 낙찰률도 16.4%로 20%를 밑돌았고, 낙찰가율은 70.2%를 기록했다.
전세 사기 우려 등으로 매매 시장에서도 빌라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매 시장에서도 낙찰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이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0.9%를 기록했다. 지난달 6개월 만에 낙찰가율 80%대를 회복한 뒤 두 달 연속 80%가 넘는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6.2%, 낙찰가율은 74.9%로 집계됐고, 경기는 낙찰률 38.9%, 낙찰가율 75.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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