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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과학기술인재 키워도 전국서 가장 많이 떠난다

등록 2023.07.25 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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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유입 적고 유출 많아...17개 시·도 중 인재 손실 1위

"인재 이동 모니터링과 구조적 특성 고려한 정책 필요"

[부산=뉴시스] 시·도별 과학기술인재 순이동자 수 및 부산시 과학기술인재 이동 현황 (그림=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시·도별 과학기술인재 순이동자 수 및 부산시 과학기술인재 이동 현황 (그림=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은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있지만, 전국으로 유출된 인재 대비 유입된 인재가 적어 순 이동 기준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인재 유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25일 '부산시 과학기술 인재 취업이동 특성과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21년간 부산에서 전국으로 빠져나간 과학기술 부문 졸업자는 2만8862명인 반면 유입된 인재는 7227명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부산의 과학기술 인재 순이동자수는 -2만1635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유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동안 부산에서 육성된 과학기술인재는 총 8만7920명으로, 부산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과학기술인재 배출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소재 대학을 졸업한 과학기술 인재들의 주 이동 목적지는 수도권(31.7%)과 동남권(부산 제외 시 17.0%)이다.

특히 ▲화학 ▲소재·재료 ▲전기·전자공학 전공자 약 70% 이상은 취업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분야별로는 정보통신(ICT·SW) 부문 취업자는 수도권으로, 자동차·트레일러 등 완성제조업 부문 취업자는 동남권으로 이동했다.

해양과 물류, 엔지니어링 영역에서는 부산으로의 인재 유입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채윤식 BISTEP 선임연구원은 "지방소멸과 인재 유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핵심 과학기술인력을 둘러싼 지역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부산의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이동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체제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권역별 인재 유출입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BISTEP의 '산업&혁신 브리프' 4호 보고서로 발간됐으며, BISTEP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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