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열 높은 지역일수록 수능서 표점 높은 '언어와매체' 선택"
진학사, 올해 수능 원서접수 결과 시·도별 분석
'언매' 비율 서울 48.3%, 대구 41.9%…전남 24.6%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에 더 민감한 지역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24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수험생들이 원서접수를 하고 있다. 2023.08.24.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24/NISI20230824_0020007181_web.jpg?rnd=20230824104337)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24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수험생들이 원서접수를 하고 있다. 2023.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 결과 서울 등 교육열이 높은 지역일수록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진학사는 지난 11일 발표된 2024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17개 시·도 중 서울·대구·경기·부산 순으로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진학사는 "해당 지역들은 대체로 교육열기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 곳들이고 과목 선택에 따른 수능에서의 유불리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지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언어와 매체' 선택율은 서울이 48.3%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 41.9%, 경기 41.0%, 부산 37.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29.8%), 충남(28.5%), 전남(24.6%) 등 지역은 선택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언어와 매체'에는 문법이 포함돼 있어 나머지 국어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에 비해 학습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 받는다.
이에 우수한 학생들이 '화법과 작문'보다 '언어와 매체'에 몰려,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에 연동된 산출식에 따라 같은 원점수를 받아도 '언어와 매체'를 치른 쪽의 표준점수가 더 높게 산출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출제당국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선택과목별 표준점수를 공개하지 않지만,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 '언어와 매체'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34점으로 '화법과 작문' 만점 표준점수인 130점보다 4점 높았다. 교육열이 높은 지역일수록 전략적으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수학 영역도 비슷한 이유로 세 과목 중 '미적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진학사는 "강원, 인천, 충북, 경남, 제주 지역에서만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율이 제일 높고 다른 지역은 '미적분'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게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통합형 수능의 취지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것이었지만 학생들은 그 보다 무엇이 더 수능에서 유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며, "고1·2 학생들은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하겠지만 내가 공부하고 싶은, 내 적성에 맞는 과목이 무엇인지 역시 많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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