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식만~사상 잇는 대저대교, 높이 낮추고 직선으로 건설
대저대교 높이 48m에서 24m로 낮추고 사장교→평면교 변경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 째 노선 검토 중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잇는 대저대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대저대교 구간.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9/20/NISI20230920_0001369861_web.jpg?rnd=20230920152746)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잇는 대저대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대저대교 구간.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는 20일 대저대교 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정식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의 신청한 환경영향평가서에는 환경영향 저감 방안 및 철새 보호 대책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반영했다.
대저대교 건설은 2010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했다. 2016년 4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도로 노선을 확정 지었지만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째 사업추진이 답보상태다.
대저대교는 8.24㎞, 왕복 4차로로 총 사업비는 3956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겨울철새 영향 저감 방안으로 사장교에서 평면교로 변경해 철새 비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교량 구조물의 높이를 48m에서 24m로 낮춰 직선으로 건설한다. 고니류의 서식지 보강을 위해 교량이 지나가는 인근 삼락과 대저생태공원에 각각 25만㎡, 74만㎡ 규모의 대체서식지를 조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려하는 겨울철새 문제에 대해서는 낙동강 일대가 큰고니 등 겨울철새 도래지로서 보전되어야 함을 충분히 감안해 철새 활동 보장, 서식지 확대 등의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추가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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