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 지도부, 강서 총집결…이재명 막판 '깜짝 유세' 나설까

등록 2023.10.09 06:00:00수정 2023.10.09 10:38: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 지도부, 9일 오후 3차 집중 유세전…"미니 총선 각오"

이재명 대표 등판 가능성도…"의료진 판단에 달렸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사거리에 후보들의 현수막이 내걸려있다. 2023.10.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사거리에 후보들의 현수막이 내걸려있다. 2023.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서울 강서로 총집결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오후 5시30분 연휴 마지막 집중 유세전에 나선다.

이날 유세를 선거 전 마지막 집중 유세전으로 보고 있는 만큼 민주당은 이날 당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만큼 '미니 총선' 유세전으로 보고 임하겠다는 각오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강서구청장 선거가 아닌 수도권 총선이 코앞에 닥쳤다는 각오"라며 "선거 전 마지막 대규모 유세전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난 6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통틀어 최고 기록을 세운 만큼 승기를 제대로 잡았다는 판단이다. 정권 심판론이 투표율로 이어진다고 보는 만큼 투표율이 높을 수록 자당에 유리할 것이란 해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율은 22.64퍼센트(%)로, 이는 역대 재·보궐·지방선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21.95%),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보다 높은 수치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한 한 매체 인터뷰에서 "이번 투표율이 40%를 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추세상 45%를 넘나들 것으로 보여 당초 민주당 예상보다 높을 것 같다"고 봤다.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이번 선거로 정부 여당을 심판하자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강선우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명한 강서구 유권자들이 가짜 공익제보자이자 40억 혈세 낭비자인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투표로 심판해 줄 것이란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강서부터 정권교체를 시작해 민주주의와 민생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본투표 전 마지막 연휴인 만큼 이날 이재명 대표가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지원 유세에 나서려다 계획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현장 지원없이 입원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열어놓은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전날 늦은 오후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현재로선 유세 계획이 없다"면서도 "의료진 판단 하에 상황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