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달 필리핀 의회서 日총리 첫 연설…中 염두, 협력 호소"
日산케이 보도…"필리핀·일본, 미국·필리핀·일본 협력 강화 호소"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내달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필리핀 의회에서 연설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30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23일 임시국회에서 연설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2023.10.230](https://img1.newsis.com/2023/10/23/NISI20231023_0000597182_web.jpg?rnd=20231023163507)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내달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필리핀 의회에서 연설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30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23일 임시국회에서 연설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2023.10.2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내달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필리핀 의회에서 연설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30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인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순방을 추진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남중국해 실효 지배를 추진하는 중국 동향을 염두에 두고 필리핀·일본, 미국·필리핀·일본 협력 강화를 호소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동중국해·남중국해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위기감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필리핀군과 일본 자위대의 상호 왕래를 원활하게 하는 원활화협정(RAA) 체결을 위한 협상 시작에도 합의할 전망이다.
일본은 호주, 영국과 RAA를 체결했다. 필리핀과 체결한다면 3번째다. 미국과는 미일지위협정에 비슷한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RAA는 양국 군의 상호 방문과 관련해 연합 훈련을 실시하거나, 재해 지원 시 무기와 탄약의 취급, 사건과 사고 발생시 재판권 등에 대해 미리 결정하는 협정이다. 방문할 때마다 규칙을 조율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군의 상호국 파견이 쉽게 허용되고, 원활해진다. 입국 시 여권이 필요 없는 등 입국 절차가 간소화 된다.
또한 양 측은 일본이 지난 4월 동지국 군을 위해 신설한 방위장비 무상 지원 제도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을 통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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