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논란 7개월 후… '공감' 키워드 강조한 이유
전작 '헤이트 엑스엑스' 이후 첫 컴백
美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소재 논란
"곡 작업 신중하게 임해야겠다고 생각"
"내 이야기 담아…공감할 수 있었으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예나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GOOD MO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고 있다. 2024.01.1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15/NISI20240115_0020194969_web.jpg?rnd=2024011516373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예나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GOOD MO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고 있다. 2024.01.15. [email protected]
최예나는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GOOD MORNING)' 쇼케이스에서 "팬들과 대중들이 내 음악에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곡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느낄 감정들을 많이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6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 이후 7개월 만의 작품이다. 당시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는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주제로 잡아 논란이 일었다. 곡 중간 욕설이 연상되는 점, 앨범 홍보에 사용된 해시태그가 '헤이트 로드리고'인 점, 그리고 부정적 어조의 단어인 '헤이트'가 사용된 점 등이 이유였다. 최예나 측은 동경과 질투 등 다양한 감정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뮤직비디오를 비공개하는 이슈도 있었다. 결국 논란이 커지면서 활동을 조기 중단했다.
최예나는 "곡 작업에 있어서 신중하게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의견들 마음에 새기면서 모든 방면에 있어서 신중함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을 많이 만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며 "그럴 때일수록 앨범 작업에 몰두를 했다. 좋은 음악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예나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GOOD MO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1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15/NISI20240115_0020194931_web.jpg?rnd=2024011516373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예나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GOOD MO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15. [email protected]
최예나는 컴백작으로 강점인 발랄 콘셉트를 선택했다. 파워풀한 에너지의 전작 '스마일리' '스마트폰'과 결이 같다. "시너지를 다양한 노래로 전달하고자 록사운드를 추구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최예나를 떠올렸을 때 록사운드가 연상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앨범에 새롭게 도전해 보는 장르들이 많아서 곡 표현과 해석에 많은 노력을 했다. 곡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잘 어우러져서 새로운 장르처럼 느껴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굿모닝'은 어둡고 짙은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온다는 희망적인 가사가 담겼다. 최예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전적 이야기를 녹여냈다. 강렬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네온 팝 펑크, 얼터너티브 록 장르다. 파워풀하고 상큼한 보컬이 특징이다. 퍼포먼스는 뮤지컬 무대를 방불케 한다. '모닝 엔젤' 캐릭터지만 전사 같은 이미지다. 최예나는 퍼포먼스의 전사가 담긴 뮤직비디오에 대해 "출근길 악몽에서 몬스터들이 나와 괴롭힌다. 몬스터들을 해치고 좋은 아침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최예나는 댄서들 없이 홀로 무대를 시작한다. 이어 스탠딩마이크를 검처럼 활용해 남자 댄서들과 합을 맞춘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마이크를 휘두르는 것도 눈길을 끈다.
최예나는 수록곡 '미운 오리 새끼' 작업에도 참여했다. 서툴고 부족하지만 결국에는 눈부실 백조가 될 우리에게 전하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처음 곡을 구상했을 때부터 주제와 멜로디 모두 내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다. 내 별명이 오리이기도 하고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게 감명을 받았다"며 "나의 데뷔 전후를 돌아보면서 떠오른 감정을 썼다. 최예나의 깊은 마음과 속을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로를 주고 싶었다. 내 또래, 혹은 이제 사회에 발을 막 들인 초년생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제 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에요. 제 앨범을 듣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