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노안 치료 후보물질 도입…"안과제품군 확장"
"2025년 미국 FDA 허가 목표"
![[서울=뉴시스]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 도입 계약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리 샤오이 자오커 대표이사. (사진=광동제약 제공) 2024.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1/29/NISI20240129_0001469091_web.jpg?rnd=20240129102752)
[서울=뉴시스]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 도입 계약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리 샤오이 자오커 대표이사. (사진=광동제약 제공) 2024.0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광동제약이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해 안과용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광동제약은 홍콩제약사 자오커(Zhaoke Ophthalmology)로부터 노안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Brimochol)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리모콜은 노안 증상을 완화하는 카바콜과 브리모니딘 주석산염 복합제다. 부교감신경 활성, 교감신경 억제 기전으로 동공을 수축시켜 '핀홀효과'(pinhole effect)를 일으킨다. 핀홀효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물체를 관찰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시력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같은 작용은 수술과 달리 가역적이며 비용이 적게 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은 브리모콜의 국내 수입∙유통 등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가진다. 국내에는 경쟁 품목이 없어, 제품으로 나온다면 노안의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약의 개발사는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서스 테라퓨틱스(Visus Therapeutics)다. 올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202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품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 제약사 자오커는 브리모콜의 아시아 판권을 갖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리스파마의 안과용제 전문 자회사로, 2017년 설립됐다.
노안은 신체 노화 과정에서 모든 사람들이 예외 없이 겪는 질환이다. 보통 40대부터 진행되며 안구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 시야가 악화되는 증상을 유발한다. 노안교정술 또는 돋보기 안경, 콘텍트 렌즈 착용 등이 보편적 처방이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는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커의 리 샤오이 대표는 "지난해 'NVK002' 수출에 이어 브리모콜을 통해 광동제약과 협업 관계가 더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광동제약은 자오커로부터 소아∙청소년 근시 신약 후보물질 NVK002를 도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