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인적분할로 사업재편…"핵심 계열사 된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4/04/03/NISI20240403_0001518146_web.jpg?rnd=20240403131401)
[서울=뉴시스]
방산·항공우주 중심 사업 집중
존속법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력 산업인 항공·방산·항공우주 사업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신설법인이 시큐리티·산업용 장비·IT 서비스 등을 맡는다.
현재 시큐리티 한화비전, 산업용 장비 한화정밀기계, IT 서비스 한화시스템 등 자회사가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인적분할이 이뤄지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방산 부문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전체 영업이익의 91% 정도를 담당했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로 이익이 많이 늘었다. 지상방산 수주잔고만 28조3000억원에 달하며, 앞으로 추가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산업용 장비와 IT 서비스는 지난해에만 각각 396억원, 73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3개 부문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전체의 32% 정도였다. 인적분할이 마무리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이익률은 6%대에서 8% 이상으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승계 작업에도 유리
존속법인은 기존처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맡고, 신설법인은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나눠 가질 수 있다. 향후 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과 차남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 3형제가 각각 ▲방산·에너지·화학 ▲금융 ▲유통 부문을 분리 경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몇 년 전부터 승계를 염두에 둔 사업 재편과 사업 확장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도 이 같은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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