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 이탈리아 토리노시 추모…강기정 시장 제안
광주시·토로노시 우호협약 체결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탈리아 토리노시 스테파노 로 루쏘 시장 등이 '세월호 10주기 추모 배지'를 달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이탈리아 토리노시를 방문 중인 강기정 시장의 제안으로 세월호 추모 리본과 바람개비를 걸고 '안전사회 구축'을 다짐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은 이날 '광주시와 토리노시 우호협약 체결'에 앞서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리본을 옷깃에 달았다.
강 시장은 "10년 전 한국에서는 여객선이 침몰해 학생 등 304명이 숨지는 참사가 있었다"며 "루쏘 시장과 토리노시민들이 세월호 10주기를 함께 추모해줘 감사하다"고 전달했다.
이어 "광주와 토리노시는 각자의 위치에서 안전생명사회를 만드는 일에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광주시청에 걸린 '세월호 10주기 추모 깃발'.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도 이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청사 1층에 추모공간을 마련했으며 국기게양대에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추모기를 걸었다.
강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세월호 유족은 이태원 유족과 오송 유족의 길을 지켰고, 국민은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할 일 그 이상을 해내고 있다"며 "남은 것은 진상규명과 참사 예방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정부와 국회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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