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집트 엘시시와 통화…가자지구 휴전 회담 논의
가자 휴전 회담 진전 상황·라파 확전 위험성 논해
[샤름 엘셰이크=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회담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29일(현지시각) 이집트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11월 11일 이집트에서 엘시시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24.04.30.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전화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가자 지구 휴전에 관한 최근 협상 진전 상황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또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확전 위험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와 관련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하마스가 인질 석방 대가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세를 중단하는 제안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금 이 순간 가자 지구와 휴전 사이에 서 있는 것은 하마스뿐"이라며 "그들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나는 그들이 올바른 결정을 하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이집트를 통해 새 제안을 전달받은 하마스는 29일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했다. 이집트가 이스라엘에도 대표단 파견을 요청하면서 양측의 담판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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