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앞에 '툭'…폐지 팔아 어린이날 선물 기부한 부부(영상)
기부자 '첫째는 장애 3급, 저희는 수급자 가정' 소개
"적은 금액이지만 받아주시고 많이 못 해 미안하다"
![[서울=뉴시스] 어려운 아이의 가정에 전해달라며 경찰서 지구대 앞에 현금과 음식, 의류가 든 상자를 두고 간 세 아이 부모의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다. (영상=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5/07/NISI20240507_0001543750_web.gif?rnd=20240507104443)
[서울=뉴시스] 어려운 아이의 가정에 전해달라며 경찰서 지구대 앞에 현금과 음식, 의류가 든 상자를 두고 간 세 아이 부모의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다. (영상=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어려운 아이의 가정에 전해달라며 경찰서 지구대 앞에 현금과 음식, 의류가 든 상자를 두고 간 세 아이 부모의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다.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6일 오전 11시 10분께 한 여성이 지구대 앞을 서성였다.
이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경찰을 발견하더니 들고 있던 종이 상자를 던져 내려놓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경찰관들이 연 상자 안에는 편지, 의류, 과자, 라면과 함께 1000원 지폐 30장이 든 봉투가 담겨 있었다. 봉투에는 ‘어려운 아기 가정에 전달됐으면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세 아이 아빠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의 글쓴이는 지구대 앞에 상자를 두고 간 여성의 남편으로 추정된다.
자신을 세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에 ‘첫째는 장애 3급, 저희는 수급자 가정’이라며 ‘폐지 팔아 조금씩 모은 돈으로 옷이랑 과자, 얼마 안 되지만 최대한 모은다고 한 달 동안 땀 흘리며 노력했는데 능력이 여기까지라 옷 사고 과자 사고 하니 현금은 3만원 정도 남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지폐가 꾸깃해 다리미로 한 장씩 펴고 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받아주시고 많이 못 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어린이날도 작년에 이어 비가 와 걱정’이라며 ‘비가 와서 우울하지만 제 선물 받고 좋아했으면 한다. 현금은 적지만 피자라도 맛있게 사 먹었으면 한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을 본받아 선하게 살자” “세 아이가 아버지를 닮아 좋은 어른이 되길”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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