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기적"…살아난 특전사 군인, 7개월 만에 '부대복귀'
![[서울=뉴시스] A씨가 공개한 사진.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5/17/NISI20240517_0001552292_web.jpg?rnd=20240517110445)
[서울=뉴시스] A씨가 공개한 사진.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야간 훈련 중 쓰러진 특전사 군인이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5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1%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 사연의 주인공은 자신의 둘째 아들이다"라고 했다. A씨는 "둘째 아들은 아버지처럼 군인이 되겠다며 군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작년 8월 둘째 아들이 훈련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담당의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아들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자가호흡이 안돼 오늘을 못 넘길 수도 있다"며 "생존확률이 1%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의무 사령부 위탁 환자 관리팀에서 '아직 젊고 포기하기 이르다. 희망을 품고 더 치료를 하자'며 의료진을 설득했다"며 "이후 신장투석기를 24시간 가동하면서 조치가 이뤄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의무사령부 위탁 환자 관리팀과 육군본부 환자지원팀 덕분에 어려운 의료 용어도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큰 힘이 되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동료들의 정성이 모여 A씨의 둘째 아들은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A씨는 "뇌와 장기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7개월 만에 퇴원해 복직 신고까지 했다. 아들이 동료들 덕분에 1%의 기적으로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 "남들은 자식을 또 군대에 보내냐고 묻는다"면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옆에 동료들이 있어 안심된다. 나도 35년간의 군 생활을 했지만 쉽게 보지 못한 모습들이었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이 아직은 따뜻하다" "회복하셔서 다행이다" "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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