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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모든 아이는 예민하다

등록 2024.05.31 0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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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모든 아이는 예민하다(사진=글항아리 제공) 2024.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모든 아이는 예민하다(사진=글항아리 제공) 2024.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예민함은 타고난 기질이다. 예민한 아이는 부모의 잘못이 아니다."

책 '모든 아이는 예민하다'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가 22년 간 약 1만5000건의 상담 치료한 내용을 풀어냈다.

저자는 "최근 10년간 진료실에서 만난 아이 중 다수는 특히 '불안'을 호소했다"며 "이 아이들은 매우 예민했는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진학 모두를 버거워했고 무난히 성장기를 통과하는 또래들과 달리 어떤 아이들에게는 삶이 허들 넘기의 연속"이라고 전한다.

저자 역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첫째 딸이 '초예민' 유형에 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이제는 대학생이 되었지만, 까다로운 기질 탓에 성장통을 격렬하게 겪어오면서 나도 자책하는 시간이 길었다"며 "예민한 자녀를 둔 엄마로서, 또 진료실에서 비슷한 유형의 아이들을 지켜본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책에 담았다"고 말한다.

"예민한 아이를 키울 때는 아이의 성향 뿐 아니라 부모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내가 민감한 사람인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내가 민감하지 않다면 아이를 보면서 당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민감한 아이일수록 정서적으로 흔들림 없는 보호자에게서 자기 불안을 위로 받길 원하므로 민감하지 않은 부모도 예민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아이의 기분과 감정을 다 이해해야만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58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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