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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EU, 상호 무역액 24년만 최저치…우크라전 제재 영향

등록 2024.06.20 16: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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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노보스티, 지난 4월 기준 EU통계청 통계 인용 보도

무역액 규모 8조3269억원…2001년 1월 뒤로 가장 적어

러시아, EU로 상품 수출 금액 1999년 6월 이래로 최저

[칼리닌그라드=AP/뉴시스]러시아와 유럽연합(EU) 사이 무역액 규모가 2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진은 2022년 6월21일(현지시각) 러시아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 기차역에 화물열차가 정차해 있는 모습. 2024.06.20.

[칼리닌그라드=AP/뉴시스]러시아와 유럽연합(EU) 사이 무역액 규모가 2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진은 2022년 6월21일(현지시각) 러시아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 기차역에 화물열차가 정차해 있는 모습. 2024.06.20.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와 유럽연합(EU) 사이 무역액 규모가 2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는 유럽연합통계국(ESTAT)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월 말 러시아와 EU의 상호 무역액 총규모가 56억 유로(약 8조3269억원)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1년 1월 뒤 최저 수준으로 직전 달과 비교해서도 6% 줄어든 수치다.

우크라이나 침공 뒤로 가속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교역액 규모는 점차 줄어온 탓이다. EU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부터 러시아를 향해 자산 동결, 금융·에너지 분야 제한, 금수조치 등 경제 제재를 부과·시행해 왔다.

지난 4월 러시아는 대(對)EU 상품 수출액은 27억 유로(약 4조148억원)로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이는 1999년 6월 뒤로 최저치다.

러시아는 EU에 주로 천연가스를 판매해 수익을 올렸는데, 지난 4월에는 공급량이 5%가량 줄어 판매액이 11억5000만 유로(약 1조7100억원)에 그쳤다. 천연가스 판매량이 줄어든 러시아는 철강과 석유 제품을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였다.

반대로 EU는 러시아에 주로 의약품과 장비를 수출했다. 같은 달 EU 측 공급액은 전월과 비교해 6% 늘어 29억 유로(약 4조3122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EU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020년 러시아의 최대 무역 협력국이었다. 러시아의 전체 상품 무역액 중 37.3%가 EU로 향했다. 러시아는 무역액 중 수출 37.9%, 수입 36%가량을 EU 27개 회원국에 의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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