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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남아프리카에 수막구균 백신 기술이전

등록 2024.06.21 17: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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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백과 5가백신 기술이전 계약 체결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바이오백 CEO 모레나 마코호아나,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2024.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바이오백 CEO 모레나 마코호아나,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2024.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백신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신 제조사 바이오백(BIOVAC)에 수막구균 수막염 백신 기술을 이전한다.

바이오백은 20일(현지시간) 유바이오로직스와 수막구균 수막염 5가 접합백신의 기술 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특히 혈청형 X라는 독특한 순환 혈청형이 존재하는 '뇌수막염 벨트'에서 현재의 뇌수막염 예방 상황과 상당한 격차를 메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뇌수막염 벨트는 서부 세네갈에서 동부 에티오피아까지 뻗어 있는 지대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은 유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백에 수막구균 5가 백신의 원액을 공급하고 완제품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이다. 지난 해 맺은 업무협약이 본계약으로 이어졌다. 앞서 양사는 작년 9월 수막구균 5가 백신 현지 원액 공급 및 완제품 생산기술 이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29년 이후 제품 출시 시 매년 1000만 도즈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는 얇은 내벽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형태의 수막염이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최대 50%로 높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전 세계적으로 관찰되지만 세계 각 지역마다 서로 다른 순환 혈청형이 있다.

바이오백 모레나 마크호아나 CEO는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그들을 위해 고안된 백신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 백신 제조가 지속 가능하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유바이오로직스와 오랫동안 지속되는 관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백과 5가 수막구균 접합백신에 대한 기술 이전 및 공급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아프리카 연합 및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프랑스가 주최하는 백신 주권 및 혁신을 위한 글로벌 포럼에 참석했다. GAVI의 자금 조달 도구인 AVMA(아프리카 백신 제조 가속기)가 출시된 파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AVMA는 향후 10년 동안 아프리카 백신 제조업체에 최대 10억 달러를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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