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수도권 포함 슈퍼클러스터 구축해야…기업 다양성 3.5배↑"
지역 첨단산업 육성 위한 슈퍼클러스터 전략
비연관 다양성 확대…기업 성장 '플러스' 영향
[세종=뉴시스]바이오 슈퍼클러스터의 주요 거점과 기능 그래픽이다.(사진=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연구원은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지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슈퍼클러스터 구축 전략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슈퍼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살펴봤다.
그 결과 슈퍼클러스터는 비연관 분야의 다양성 확대를 통해 기업 성장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슈퍼클러스터가 구축됐을 경우 기업의 다양성은 단일 기업에 비해 약 3.5배 증가했다.
서로 연관성이 없는 새로운 분야이기에 초반엔 탐색 비용이 크지만, 일정 수준이 넘어서 경제적 성과 창출이 이뤄지게 되면 정의 영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보고서는 프로젝트 단위의 규제특례 적용 및 지원을 통해 실질적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슈퍼클러스터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계-정부 간 1대1 매칭펀딩 형태의 지원을 통해 민간의 참여 의지를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 중심의 다층적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 슈퍼클러스터가 갖는 초지역성을 보장하고 독립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