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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 '구속영장'…비자금 조성 의혹

등록 2024.07.11 15:28:52수정 2024.07.11 15: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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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신청

10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 조성 관여한 혐의

[서울=뉴시스] 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회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회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아로와나토큰 비자금' 의혹을 받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출발해 장중 1076배에 달하는 5만3800원까지 급등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지 30분 만에 가격이 폭등하자 시세 조작 의혹과 함께 실소유주가 한컴그룹 오너이고 이를 통해 10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2022년 10월 한컴그룹 회장실과 한컴위드 본사, 김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로와나토큰을 이용해 비자금을 만드는 것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회장의 차남과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차남과 정씨는 이날 법원에서 각각 징역 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사안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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