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김동선 묘수 통할까…압구정 갤러리아百 1층, 명품으로 채운다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1층과 2층 전면 재구성 시도
1층엔 명품, 2층엔 화장품…"명품 콘텐츠 강화·쇼핑 환경 개선"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2층이 리뉴얼에 착수한 모습. march1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17/NISI20240717_0001604626_web.jpg?rnd=2024071711212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2층이 리뉴얼에 착수한 모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한화갤러리아가 주력 점포인 명품관의 부분 리뉴얼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들이 제일 먼저 마주하는 1층을 '명품 특화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것이 골자다.
1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WEST) 2층에선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9월 오픈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공사의 핵심은 저층부인 1층과 2층을 전면 재구성 하는 것이다.
1층에 있는 화장품 매장이 2층으로 자리를 옮기는 대신, '백화점의 얼굴'로 불리는 1층은 명품 브랜드 위주로 채워질 전망이다.
다만, 화장품 매장이 2층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존 패션 매장의 일부 축소 및 이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백화점 1층에는 화장품 브랜드가 위치하는 것이 업계의 공식처럼 여겨져 왔다.
눈에 잘 띄고, 고객들이 드나들기 편리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백화점 분위기를 헤치지 않으면서 가격 부담이 낮은 브랜드가 선호돼 왔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2021년 1층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럭셔리 화장품과 스카프·핸드백 편집숍 등 100여개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아뜰리에 드 보떼'를 선보였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은 럭셔리뷰티 5개 브랜드, 화장품 55개 브랜드, 액세서리 15개 브랜드 등이 위치해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사진=갤러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갤러리아가 이같은 관행을 깨고 1층에 명품브랜드를 전격적으로 배치하는 것에 대해, 갤러리아의 주요 고객인 VIP 유치를 위한 판단으로 풀이한다.
지난해 갤러리아 명품관의 매출이 전년 대비 7.0% 줄어들면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의 강점인 명품 콘텐츠 강화와 고객 쇼핑 환경 개선을 위해 부분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브랜드 구성은 협의중으로 백화점의 얼굴인 1층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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