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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은 주말에, 시댁은 추석연휴에"…추석 앞둔 신경전

등록 2024.09.11 15:16:51수정 2024.09.11 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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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친정집과 시가를 방문하는 일정 조정에 남편과 갈등을 빚은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JTBC '사건반장'은 추석 연휴가 아닌 이전 주말에 친정으로 가자는 남편 때문에 서운하다는 한 아내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자의 친정, 시댁은 모두 도보 10분 이내 가까운 거리에 있다. 다만 두 집안의 명절 문화가 다르다.

친정은 기독교라서 추석에 제사를 지내지 않고 명절 음식을 따로 준비하는 대신 가족이 함께 외식한다.

반면 시댁에선 명절 전날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추석 음식을 만들고, 다음날 명절 당일 아침밥도 함께 먹는 문화다.

이에 남편은 "음식을 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어차피 식당에서 만날 건데 굳이 추석에 볼 필요가 있냐"며 "연휴 전 주말에 친정 가서 식사하면 안 되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추석 당일엔 남편의 외가 친척 집에 가자고 주장했다. 남편은 친정에서 명절 음식을 하지 않으므로 굳이 추석 연휴에 갈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아내는 "외사촌을 보자고 친정 부모님을 명절이 아닌 주말에 보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자식으로서 당연히 명절 연휴 기간에 부모님을 찾아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사연자인 아내는 "음식 안 하는 친정 식구들과 주말에 만나자는 남편이 저만 이해가 안 되는지 묻고 싶다"며 객관적인 의견을 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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