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보험, 새 부가가치 창출 필수적"
보험개발원, 보험미래포럼 개최
[서울=뉴시스]보험개발원이 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데이터(Next Generation, Data)와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보험미래포럼을 개최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이 자리했다.(사진=보험개발원 제공)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이 2일 "보험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데이터(Next Generation, Data)와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보험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보험산업의 데이터 활용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보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험개발원과 보스턴컨설팅그룹, 스위스리, 일본 솜포케어에서 데이터·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박리노 보험개발원 인슈어테크팀 팀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소비자 특성 분석'을 주제로 첫 발제자로 나섰다. 박 팀장은 외부기관 데이터와 보험데이터를 결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보험산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분석은 머신러닝 학습을 활용해 유사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소비자군을 그룹화해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박 팀장은 "고객의 수요가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시각의 소비자 분석이 필요해졌다"며 "보험산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별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으며, 개인별 맞춤형 상품·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정보로만 분석 시 유사한 소비자집단으로 인식됐으나 '앱'과 '소비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시 어디에 주로 시간을 보내는지, 어디에 소비를 하는지 등에 따라 보험상품 선택, 보험상품 가입 순서 등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평균 대비 도서·잡지(정보) 앱 사용 비중이 높거나 교육학원(생활) 소비 비중이 높은 그룹은 종신보험 가입 경향이 높았다.
연금보험 가입자의 경우 증권(금융) 앱 사용과 여행(여가) 소비가 많았고, 암보험 가입자의 경우 스포츠시청(레저&엔터) 앱 사용과 요식·편의점(오프라인 쇼핑) 소비 비중이 높았다.
박 팀장은 "보험산업은 이 같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보험소비자에게 더 친근한 산업으로 변화하고, 보험 미가입자에게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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