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육지원청, 전입 교직원 가족 입주 관사 시범 운영

내년 아파트·오피스텔도 추가 임차…정주여건 개선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은 사용하지 않는 학교 밖 관사를 시 전입 및 장기근무를 희망하는 교직원들에게 ‘가족형 관사’로 전환·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여주지역 초·중·고는 총 34개의 학교 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9개 관사가 학교 울타리 밖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 밖 관사는 대부분 여주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거나 단독주택으로 생활이 다소 불편해 교직원들이 입주를 기피, 장기간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 점차 노후화되고 관리 비용 또한 증가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학교 밖 관사를 리모델링한 뒤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관사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이달 관내 교직원 대상 공모를 거쳐 2명을 입주대상자로 선정했다.

여주교육지원청에서는 향후에도 미사용 학교 밖 관사의 ‘가족형 관사’ 전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성 교육장은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가족형 관사는 여주시 전입이나 장기 근무를 희망하는 교직원에게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안정적 주거 여건을 제공함으로서 교직원들의 여주시 정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관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주시 가남읍에 55실 규모의 교직원 공동사택을 오는 12월 초 준공을 목표로 신축 중에 있다. 내년에도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관사로 확보해 상반기까지 희망 교직원의 관사 입주율을 10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여주 지역은 교통이 다소 불편한 도농 복합도시로 타 지역에 비해 교직원들의 관사 입주 수요가 매우 높다. 그러나 관사가 부족해 발령 이후 관사 입주까지 약 1년6개월 정도 대기 기간이 소요됐었다.

[여주=뉴시스]여주시 하동에 마련된 사택(사진제공=여주교육지원청) 2024. 10. 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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