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긴 입주지연 고통…진천 2450가구 아파트 3월 준공?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진천에서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가 입주 예정일을 17개월이나 늦추는 바람에 수분양자들의 고통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2일 충북도와 진천군 등에 따르면 진천읍 교성리에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2450가구를 건설 중인 대명종합건설은 최근 군에 사업변경서를 제출했다.
올해 3월31일까지 준공과 입주를 마무리하겠다는 게 사업계획 변경의 핵심이다.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소비자들의 고통은 2/4분기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행정당국의 설명이다.
군이 파악한 공정률(2024년 12월19일 기준)은 93.67%이고, 지난해 10월10일 기준 공정률은 90.98%였다. 70일 만에 상승한 공정률은 2.7%포인트에 불과했다.
문제는 입주예정일 전에 두 가지 관문을 넘기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주택법에 따라 업체는 준공일 45일 전에 입주자 사전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사전점검 1개월 전에는 입주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 이달 중순에 사실상 공사를 마무리하고, 사전점검 안내문을 발송한 후 2월 중순엔 사전점검을 시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업체가 내부마감작업과 단지내 조경·도로포장 등에 가용 장비·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는 있지만, 현재 상황으론 어렵다고 보는 이유다.
분양 당시 업체가 약속했던 입주 예정일은 2023년 10월31일이었으나 2024년 6월, 2024년 10월, 2025년 3월로 세 차례 연기했다. 업체가 내세웠던 지체 사유는 현장근로자 사망 사고(2022년 12월), 하청업체와의 갈등, 인건비·원자잿값 상승, 주52시간제 시행, 원자재 수급난 등이다.
불명확하게 늦어지는 입주 예정일 탓에 월세·전세를 전전하며 계약금·중도금 대출금을 변제 중인 수분양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