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카타르 필하모닉, 고양서 '세기의 협연'
[고양=뉴시스]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사진=고양문화재단 제공) 2025.01.11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고양문화재단은 글로벌 한류와 아랍 교류의 상징이 될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소프라노 조수미 협연'을 오는 4월 12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어 13일 오후 3시에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박재홍 협연' 공연이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윌슨 응(Wilson Ng),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참여한다. 고양시는 이를 통해 평화와 협력을 전하는 글로벌 공연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연은 경쾌하고 화려한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신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의 협연과 함께 카타르 작곡가 나세르 나세브, 알파르단의 작품을 통해 아랍의 전통과 문화를 선보인다.
세계 3대 소프라노로 평가받는 조수미는 2008년 앨범 '라 프리마돈나'로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공연했으며, 2017년에는 BBC 뮤직 매거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소프라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30개국 출신 96명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세계적 단체로, 아랍과 서양 음악의 융합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지휘자 윌슨 응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이자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2021년 페루지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과 함께 4개의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카타르 왕실과의 협력을 통해 아랍 문화와 고양시 간의 교류를 심화하고, 한류와 아랍 간 협력의 상징적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월 말 티켓 오픈 예정이다. 공연 문의는 고양문화재단(1577-7766)으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