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상승에도"…애플, '아이폰18' 가격 동결 전망
애플, 부품 단가 상승 압박에도 신제품 가격 동결 검토
줄어든 수익은 향후 고마진 서비스 부문으로 충당 계획
아이폰17 라인업 역시 부품 가격 상승에도 인상 안 해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최근 디램(DRAM) 부족 현상으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부품 단가 상승 압박을 받는 가운데 애플은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18 가격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에 따르면 애플은 가격 인상을 가능한 피하고, 적어도 아이폰18 모델 시작 가격을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현재 공급업체와 분기 단위로 메모리 가격을 협상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폭은 1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관측되며, 업계에서는 지난해보다 10~25% 가량 오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만간 있을 애플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 문제가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스 등 IT전문매체들은 메모리 단가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들지만 애플이 이 기회에 경쟁사를 따돌리고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혼란을 역으로 이용해 칩 물량을 선점하고 비용을 자체 흡수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전세계적으로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제조사들은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출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
하지만 충분한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는 애플은 칩 물량을 선점하고 비용을 자체 흡수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수익이 줄어든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고마진 서비스 부문에서 회수하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서 말하는 서비스 부문은 앱 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등이 해당된다.
실제로 애플은 이전에도 부품 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아이폰17 가격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한 바 있다. 아이폰 17 기본 모델은 기본 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변경됐는데도 129만원으로 전작(140만원)보다 11만원 낮췄다.
다만 메모리가 아닌 다른 부품도 수급 불균형을 겪고 있어 향후 몇달간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AI 산업 수요 증가로 모바일 D램(LPDDR)과 낸드(NAND) 등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직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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