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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물가 공격적으로 잡는다…성수품 27만t 공급·반값 할인 910억

등록 2026.01.28 08:30:00수정 2026.01.28 0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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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사과·배 5.7배 등 3주간 성수품 공급 대폭 늘려

고등어·바나나·파인애플·망고 등 4종 할당관세

여행경비 지원·통행료 면제·고속철 역귀성 반값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25일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고객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2026.01.25. myjs@newsis.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25일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고객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2026.01.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박광온 기자 =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사과·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27만t 공급하고, 반값 할인 지원 등에 910억원을 투입한다. 성수품 공급 규모와 할인 지원액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25일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상인이 밤을 정리하고 있다. 2026.01.25. myjs@newsis.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25일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상인이 밤을 정리하고 있다. 2026.01.25. [email protected]


사과·배 5.7배 등 2월13일까지 3주간 성수품 공급↑

우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16대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공급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인 27만t이다.

특히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2만6500t), 배(1만4000t)의 경우, 정부 보유물량을 평소보다 5.7배 많은 4만1000t을 공급한다. 배추(5000t), 무(6000t)는 비축·계약재배 물량을 평시보다 1.9배 많은 1만1000t 공급한다.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3만1778t)와 돼지고기(7만2540t)는 총 10만4000t을, 닭고기(1만5800t)와 계란(2100t)은 1만8000t을 마련한다. 평시보다 1.4배 늘렸다.

임산물도 설 명절 2주 전부터 평시보다 10배 넘는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수산물은 명태(9000t)·고등어(2000t) 등 대중성 어종의 정부 물량을 시중가보다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고등어, 갈치 등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6.12.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고등어, 갈치 등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6.12.04. [email protected]


온오프 성수품 최대 반값…정부 할인지원 역대 최대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성수품을 최대 반값까지 할인 판매하기 위해 정부의 할인지원 규모도 910억원으로 역대 최대로 준비한다. 평년보다 가격이 높은 배추·무·계란·돼지고기 등은 정부 할인지원 20%와 유통업체 자체할인 20%를 더해 최대 40%까지 싸게 구입이 가능하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지난해보다 60억원 증액한 33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참여 시장도 농축산물과 수산물 각각 200개로 늘린다.

전국 하나로마트와 농협몰 등에서는 성수품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고, 수협과 카카오와 같은 온라인플랫폼이 협력해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를 역시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모두 다음달 16일까지다.

수입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고등어,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4종에 대해 다음달 12일부터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한다.

연휴 기간 숙박·음식점 등에서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관리를 잘 한 지자체에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시도 포괄보조금 330억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해 설 명절 연휴 마지막날인 1월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5.01.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해 설 명절 연휴 마지막날인 1월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5.01.30. [email protected]


국내 관광 온기 위해 지역상품권 발행확대·통행료 면제

국내 관광에 온기가 돌도록 관련 방안도 시행된다. 1~2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4조원으로 확대하고, 지방정부의 할인율 인상과 구매한도 상향도 적극 지원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5만명을 대상으로 설 전후 국내여행 경비를 최대 5만원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1~2월에 5만명 규모다.

다음달 15~18일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13~18일까지 KTX·SRT 역귀성 등 일부 열차를 최대 50% 할인한다.

연휴기간 동안 국가유산·미술관 등 문화시설 무료 개방도 병행한다. 무료 개방 시설 정보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수목원 등도 입장료가 무료다.

연휴 전후로는 고속도로 휴게소 94곳에서 휴게소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지역 관광명소 66곳에 대한 입장권을 최대 60%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도 다음달 2~18일 실시한다. 기존 발표된 담합조사도 설탕의 경우, 다음달 중 심의하고 밀가루의 경우 3월 내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주섭 재경부 민생경제국장은 전날 배경브리핑에서 "매년 하는 대책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엔 할인폭이나 지원 규모가 공격적이다. 설 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먹거리 물가 수준이다. 장바구니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려 부족하지 않게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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