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번호가 다비치 콘서트에?"…공연 이후 '전화 폭주'(영상)

여성 듀오 다비치 콘서트 이후 휴대전화에 하루 수십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는 한 제보자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여성 듀오 다비치 콘서트 이후 휴대전화에 하루 수십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는 한 제보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24일에서 25일, 서울에서 열린 여성 듀오 그룹 다비치의 콘서트 이후 하루에도 수십 통도 넘는 전화에 시달리고 있어 힘들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급하게 받았는데,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아니에요?'라고 물은 뒤 끊어버리는 전화가 몇십 통이 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화를 받아 물어보니 콘서트에서 전광판에 내 번호를 띄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A씨 설명에 따르면 다비치는 이번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명함 형태의 홍보물을 제작해 팬들에게 나눠주고, 전광판에도 띄워 놓으며 공유했다.
홍보물에는 '타임캡슐을 아십니까. 지금 바로 전화주세요 8282', '무료상담/바로연결' 이라는 문구와 함께 특정 연도 두 개를 하이픈(-)으로 연결한 숫자가 기재됐다.
해당 연도는 다비치에게 의미가 깊었으나, 숫자 배열이 '010'을 제외한 A씨의 전화번호와 일치해 문제가 됐다.
이 사실을 모를 팬들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010'을 누르지 않아도 바로 전화가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 A씨의 휴대전화는 계속해서 울렸다.
또한 A씨는 다비치의 콘서트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콘서트에 가지 않은 사람들까지 연락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경찰 신고를 고민하다 다빈치 소속사와 멤버들 SNS 계정에 수차례 문의를 했고, 소속사로부터 사과와 함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비치 소속사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2026 다비치 단독 콘서트 '타임캡슐: 시간을 잇다' 연출 과정에서 사용된 명함에 기재된 번호는 공연 연출을 위해 사용된 번호로, 실제 연락을 위한 전화번호가 아니다"고 공지했다.
이어 "현재 해당 번호의 소유자에게 연락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해당 번호로의 연락은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피해 보상을 해줘야 할 것 같다", "번호를 확인도 안하고 노출한 건 잘못이다", "팬들은 당연히 이벤트인 줄 알고 전화했을 것 같다", "갑자기 울리는 전화에 황당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