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권도 고수들 제주 집결…평화기대회 17일까지
[제주=뉴시스] 11일 오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20회 제주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전국에서 2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제20회 제주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10일 개막해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11일 한라체육관에서 대회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날부터 오는 17일까지 한라체육관과 복합체육관에서 열리며 전국에서 약 28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는 겨루기와 품새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겨루기 대회는 8일간 중·고등부로 구분해 열리며, 품새 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초·중·고·대·성인·장년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한다.
도는 참가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5000여명 이상의 스포츠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약 11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 "전 세계 체육인들이 제주를 찾아 스포츠 기량을 뽐내고 많은 성취를 거두고 있다"며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태권도 선수단과 가족 여러분의 더 큰 도약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전지훈련 메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태권도를 포함한 전지훈련단 수용 확대에도 나선다. '전국체전 개·보수사업'을 통해 국비 129억원, 지방비 287억원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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