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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이이, 내달 상장…AI 에이전트·비파괴검사 등 성장 가속

등록 2025.01.13 14: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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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이이, 내달 상장…AI 에이전트·비파괴검사 등 성장 가속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피아이이는 AI와 영상 처리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신규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첨단산업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피아이이는 ▲AI 에이전트 ▲비파괴검사(NDT) ▲TGV(유리기판) 검사 등 첨단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신규 솔루션을 통해 기존 2차전지 중심의 사업을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이며, 첨단 제조 공정에서 요구되는 정밀도와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피아이이가 자회사인 제조 데이터, 산업용 AI 솔루션 전문기업 아하랩스와 협력 개발한 'AI 에이전트'는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실현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고도화한 것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검색 증강 생성(RAG)을 활용한 거대 멀티 모달 모델(LMM)이다. AI 에이전트는 제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를 통합 활용해 검색, 문제 원인 분석, 보고서 작성 등 자율지능형 기능을 제공해 제품의 품질, 공정 관리의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또 피아이이는 초음파, 엑스레이(X-ray), 3D CT(컴퓨터 단층촬영) 등 비파괴검사 핵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비파괴검사는 첨단 제조 분야에서 품질과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피아이이는 차별화된 AI 비전 솔루션 플랫폼을 통해 기존 기술 대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지난해 9월 초음파 장비 전문기업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기술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고객사 수주를 통해 신규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피아이이는 기술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다중 초점 방식을 적용한 TGV 유리기판 검사 장치의 특허를 출원했다. 반도체용 유리기판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피아이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첨단산업 공정이 더욱 복잡해지고 수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피아이이는 AI와 영상처리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세대 솔루션을 통해 배터리를 넘어 첨단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이이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36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4000~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44억원(공모가 하단 기준)을 조달할 계획이며, 오는 14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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