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佛 AI 미스트랄에 1조원대 투자 논의
등록 2026.07.22 15:22:59
신규 투자 라운드 참여 협의
AI 컴퓨팅 수요 폭증에 반도체 공급사와 협력 확대 흐름
![[수원=뉴시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미스트랄의 신규 투자 유치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22.](https://img1.newsis.com/2026/07/07/NISI20260707_0021353535_web.jpg?rnd=20260707134435)
[수원=뉴시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미스트랄의 신규 투자 유치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2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에 1조 원대 규모의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미스트랄의 신규 투자 유치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는 약 200억유로(약 33조 7600억 원)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이미 벤처 투자 부문을 통해 미스트랄에 투자한 데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는 약 10억유로(약 1조 6900억 원)를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상은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개발사와 반도체 업체 간 협력이 확대되는 업계 흐름을 반영한다.
미스트랄은 지난달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와 페이블의 해외 접근을 제한한 후 미국 AI 모델의 대안을 찾는 유럽·아시아 기업과 정부의 관심이 커진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스트랄은 설립 초기부터 고객이 직접 수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개방형 AI 모델을 개발해 왔으며, 특정 기업이나 정부가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총 수십억유로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ASML이 주도한 투자에서 120억 유로(약 20조 2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몸값이 크게 뛰는 것이다. 스웨덴 투자사 EQT도 이번 투자 참여를 논의 중이지만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미스트랄은 지난해 17억유로를 조달했으며, 올해 초에는 엔비디아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8억3000만 달러(약 1조 2300억원) 규모의 첫 부채성 자금조달을 마쳤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확대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이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엔비디아 최신 베라 루빈 칩을 활용한 AI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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