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단전·단수' 지시 언론사, MBC·경향·한겨레·김어준 뉴스공장"
국회 행안위 출석해 답변…행안차관 "몰랐던 내용"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허석곤 소방청장이 지난해 7월 29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가수 겸 화가 솔비의 소방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07.29.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7/29/NISI20240729_0020437270_web.jpg?rnd=20240729140829)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허석곤 소방청장이 지난해 7월 29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가수 겸 화가 솔비의 소방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07.29. [email protected]
허 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단전·단수 협조 지시를 받은 언론사가 어디냐'고 묻는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억이 좀 오래됐는데, 3개 더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한겨레, 경향신문, MBC,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처음 듣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앞서 허 청장은 '계엄 발표 당일 소방청장 주재 회의에서 주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이상민 당시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받았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지시가 명확하게 있던 건 아니고, 경찰에서 협조 요청이 있으면 협조해줘라, 그런 뉘앙스였다"고 답한 바 있다.
허 청장은 다만 "(이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특별하게 액션을 취한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2023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안 점검을 제안했지만, 선관위가 거부한 이유가 뭐냐'고 묻는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헌법기관임을 고려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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