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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전국 최초 악성민원대응 전문관 채용 "공무원 보호 강화"

등록 2025.01.17 18: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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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발생시 적극 대처…법적 대응도 지원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2024.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2024.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공무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악성민원대응 전문관'을 채용했다고 17일 밝혔다.

1월20일자로 임용되는 악성민원대응 전문관은 수원시청 통합민원실에 근무하며 악성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공무원들을 보호하고 법적 대응이 필요할 때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악성민원 걱정 없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악성민원 피해 초기 대응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대응 절차를 지원하는 '악성민원 신속대응 태스크포스팀'(TF)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23년부터 민원실 직원에게 녹음 기능이 있는 공무원증케이스와 웨어러블캠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민업무 수행부서까지 이를 확대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시청 혁신민원과·복지여성국 전체 부서, 각 구청 종합민원과 등 민원·복지 부서 내 모든 행정전화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하고 있다.

악성민원 피해를 본 공직자들이 심리상담비, 의료비, 법률상담비를 손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관 차원 법적 대응을 강화하는 등 관련 규정도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더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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