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연말 호남행…'변화' '외연 확장' 메시지 주목
29일 무안서 여객기 참사 1주기 참석…30일 익산서 새만금정책간담회 개최
'변화' 강조한 장동혁 쇄신 방안 주목…"이틀 연속 호남 방문 자체가 변화 메시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성탄 예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5.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5/NISI20251225_0021106077_web.jpg?rnd=20251225122236)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성탄 예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5. [email protected]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호남 지역을 방문한다. 29일에는 전남 무안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30일에는 전북 익산에서 새만금정책간담회를 연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광주광역시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려 했으나 일부 시민들이 막아 헌화와 분향을 하지 못하고 묵념으로만 참배를 대신했다. 그는 "마음이 전달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라며 매달 호남을 방문해 지역 민생 현안을 챙기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의 이번 호남 지역 방문은 약속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진정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무안 방문 계기에 전남 해남 솔라시도를 찾아 전력·에너지 관련 현안 점검도 가질 예정이다.
나아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의 지지세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당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장 대표가 호남을 이틀 연속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호남 방문 계기에 '변화'에 대한 로드맵을 더 선명하게 할지도 주목된다. 그는 지난 19일 충북도당 당원교육에 참석해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 바탕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 의지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 전에 입장을 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보수 진영 연대론도 거론된다.
장 대표는 26일 이른바 '장·동·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론'에 대해 "얼마전 변화를 말했고, 어떻게 쇄신하고 변할지 그림도 제시 못 했다. 지금은 국민의힘이 강해져야 할 시기다. 구체적인 연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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