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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한국남부발전(주), 700㎿규모 양수발전소 건설 업무 협약

등록 2025.01.20 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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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한국남부발전(주), 700㎿규모 양수발전소 건설 업무 협약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과 한국남부발전(주)이 20일 오전 11시 하동군청에서 700㎿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와 한국남부발전(주) 김준동 사장, 하동군 허식 경제도시국장, 강백환 경제통상과장, 정대형 옥종면이장협의회장, 한국남부발전(주) 심재원 기술안전부사장, 함형봉 전원개발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와 주민대표가 참석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옥종면 일대 종화리 및 두양리 일원에 건설되는 양수발전소는 2027년부터 점진 폐쇄 예정인 하동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시설로 발전용량 700㎿ 규모에 사업비 1조5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양수발전은 야간에 남는 전력을 이용해 하부 저수지에 있는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올린 뒤 전력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에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얻는 수력발전방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동군은 사업 유치를 위한 홍보 및 전담 조직 구성 등 행정 분야 지원, 주민 및 토지주 동의서 확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한국남부발전은 예비설계 시행 및 공모제안서 작성과 인·허가 등 대정부 협의,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설명회 및 견학 등의 지원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남부발전(주) 김준동 사장은 “한국남부발전은 하동빛드림본부 운영 등 하동과 삼십년이 넘는 인연을 쌓은 향토기업이다. 하동에 대한 깊은 애정을 기반으로 하동군, 하동군민과 협력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옥종면 양수발전소가 2027년 폐쇄 예정인 하동석탄화력발전소의 대체 전원지로서의 기능과 더불어 하동군이 지향하는 생태지향적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구상 단계부터 한국남부발전과 하동군이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제안한 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하동군과 한국남부발전, 하동군민이 공생하고 공영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과 한국남부발전(주)은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하동군의회 유치 동의 심의 및 의결, 예비 설계에 착수한 뒤 올해 4분기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공사는 2031년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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