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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고조…티웨이홀딩스 이틀째 급등(종합)

등록 2025.01.22 16:06:44수정 2025.01.22 19: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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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 입장 밝혀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격화, 티웨이홀딩스 연일 강세

양측 보유 지분 차이 3%대 불과…표 대결 전망

[대구=뉴시스] 티웨이항공. (사진 = 티웨이항공 제공) 2024.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티웨이항공. (사진 = 티웨이항공 제공) 2024.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티웨이홀딩스의 주가가 이틀째 급등했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 참여 입장을 밝히면서 경영권 분쟁이 고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티웨이홀딩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8.39%(187원) 오른 120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상한가로 치솟은 이후 이틀째 급등세다. 같은날 티웨이항공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을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 전달하며 경영권 분쟁에 돌입했다.

다음날에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업계에선 티웨이홀딩스와 대명소노그룹 간의 티웨이항공 보유 지분 차이가 약 3%포인트에 불과해 양측이 치열한 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일 기준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인 티웨이홀딩스와 특수관계인 예림당은의 합산 지분율은 30.06%이다. 대명소노그룹은 2대 주주로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10%)을 합해 지분 26.77%를 확보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신규 이사진에 자신들의 의사를 대변할 이사진을 일정 부분 확보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현 경영진을 비판하고 유상증자 필요성을 소액주주들에게 주장하며 이들의 의결권 확보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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