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로 경기 바닥…무안군, 민생회복지원금 10만원 지급
300억원 규모 추경 신속 추진
![[무안=뉴시스] 무안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09/NISI20240409_0001522498_web.jpg?rnd=20240409092624)
[무안=뉴시스] 무안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은 '12·29 여객기 사고'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인당 1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무안군의 지역경기는 계엄과 탄핵정국에다 12·29 여객기 사고까지 겹치면서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
무안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돋게하고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3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긴급추경을 설 이후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사고 이후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민생회복에 대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군의회와 협력해 3월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을 무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주민들의 일상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게 된다.
추경예산 재원으로는 그동안 소비성 지출을 축소하고 교부세 확충 노력으로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254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쌀값 폭락에 따른 농가 소득보존 23억원, 초·중·고·대학생 입학축하금 11억원 등 신속집행 대상 예산의 60%인 22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500억원까지 확대 발행하는 등 민생회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군민 민생회복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민생회복지원금을 계획했다”며 “이번 추경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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