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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월성원전 계속 운전 환경 평가서 2차 보완 요청

등록 2025.01.23 0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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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월성원전 계속 운전 환경 평가서 2차 보완 요청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한국수력원자력(주)에 월성 2·3·4호기 계속 운전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 2차 재보완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16일 월성 2·3·4호기 계속 운전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방사선 환경 영향 평가서 초안을 울산 동구에 제출했다.

동구는 주민 의견 수렴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17개 항목에 대해 지난달 24일 1차 보완을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원자력 이용 시설 방사선 환경 영향 평가서 작성 등에 관한 규정' 제7조에 따라 의견수렴 지역 지자체는 사업자에게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에 대한 보완을 요청할 수 있고, 사업자는 적절한 보완 조치를 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동구는 한수원의 주민 보호 대책과 전문용어 해설자료집 제공 등 일부 수용 내용을 담은 답변서 항목에 대해 추가 보완을 요구했다.

요구 항목은 동구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영향평가, 오염수 누설 대책 및 사고 영향 저감 대책 등 10개다.

이번 요청에 따라 동구는 주민 안전성을 더욱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동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성 확보에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계속 보완 요청을 하고 있다"며 "1차 보완조치로 방사선 환경 영향 평가서 초안과 관련해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자료가 추가 제공되는 등 향후 주민 눈높이에 맞춘 평가서 공람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구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속해 있는 만큼 발전소 계속 운전으로 인한 주민 불안이 해소돼야 한다"며 "방사능 유출사고 등에 대한 대비책이 명확하게 수립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2차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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