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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 선발, 생각보다 관심 시들…"아직 특정학과 선호 높아"

등록 2025.01.26 08:00:00수정 2025.01.26 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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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주요 대학 정시 무전공 경쟁률 분석

다군 제외 가·나군에선 경쟁률 3:1 수준에 그쳐

고대 학부 69.5:1,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 22.6:1

[서울=뉴시스] 지난해 7월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5 대입 수시·정시 지원전략 특집 설명회에서 참석 학부모들이 입시 정보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 2024.07.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7월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5 대입 수시·정시 지원전략 특집 설명회에서 참석 학부모들이 입시 정보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 2024.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5학년도 입시에서 비중을 대폭 확대한 무전공 선발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특정학과에 대한 선호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26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무전공 선발 학과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10개 대학 무전공 학과 유형1 경쟁률은 평균 8.6대 1이었다. 10개 대학 평균 정시 경쟁률이 5.3대 1인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다.

단 '다'군에서 선발한 고려대와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를 제외하면 주요 대학과 학과들이 집중된 가, 나군에서 선발한 나머지 6개 대학은 오히려 평균 정시 경쟁률보다 무전공 학과 경쟁률이 더 낮았다.

모집군별로 보면 다군 경쟁률은 7.5대 1인데 반해 가군은 3.6대 1, 나군은 3.5대 1에 그쳤다.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은 선발 비율을 전체 모집 정원 대비 작년에는 6.6%에서 올해는 28.6%까지 대폭 확대했다.

유형1은 보건의료나 사범대학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유형2는 계열이나 단과대학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형2 경쟁률을 보면 인문계열은 4.4대 1, 자연계열은 8.4대 1이다.

유형1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전형은 고려대학교 학부대학으로 경쟁률 69.5대 1을 기록했다. 고려대 학부대학(교과우수) 35대 1,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학부 22.6대 1,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 21.9대 1,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 21.4대 1 등이다.

유형2 인문계열에서는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가 13.8대 1로 가장 높았고 한국외대 특수외국어(중동지역)계열 8.1대 1, 한국외대 핵심외국어계열 8대 1 순이다.

유형2 자연계열에서는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13.6대 1,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 12.3대 1, 연세대 생명과학부 4.8대 1,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3.8대 1 순으로 높았다.

종로학원은 "수험생들은 구체적 학과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중복합격 시 구체적 학과로 빠져 나갈 가능성이 높아 추가합격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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