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우승' 변상일 "찝찝하게 끝난 승부…커제 입장 이해돼"
커제, 3국서 사석 관리 위반으로 기권패
![[서울=뉴시스]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우승한 변상일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4/NISI20250124_0001758554_web.jpg?rnd=20250124154604)
[서울=뉴시스]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우승한 변상일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변상일 9단이 커제 9단(중국)을 꺾고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변상일은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조선일보사에서 열린 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 트로피와 상금 3억원이 적힌 상금 보드를 받았다.
결승 3번기 3국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커제는 불참했다.
변상일은 "승부가 찝찝하게 끝나서 마음이 불편하고, 커제 입장도 충분히 이해된다"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결승전은 1997년생 한중 동갑내기 라이벌 변상일과 커제의 맞대결로 주목됐다.
상대 전적 열세에 있던 변상일은 20일 1국에서 패했지만, 22일과 23일 2국과 3국을 연달아 잡으면서 종합 전적 2-1로 우승했다.
커제는 2국 중 착수 후 따낸 돌(사석)을 사석 통에 넣지 않아 반칙패를 당했고, 3국 중 같은 실수를 저지르자 불복의 의미로 기권하며 패했다.
한국은 변상일의 우승으로 LG배 통산 14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했으며 LG가 후원했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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