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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 이익 속담집 '백언해(百諺解)' 첫 한글 번역

등록 2025.01.27 10:25:39수정 2025.01.27 1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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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성호박물관, '국역 백언해' 성호학술총서로 출간

[안산=뉴시스]국역 백언해.(사진=안산시 제공)2025.01.27.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국역 백언해.(사진=안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성호 이익의 속담집 '백언해(百諺解)'가 최초로 한글 번역됐다.

경기 안산시 성호박물관은 박물관 소장 유물인 성호 이익의 속담집인 백언해를 번역, 국역 백언해를 성호학술총서로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성호 이익은 일평생을 실학 연구에 몰두해 온 대학자다. '성호사설'을 비롯해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그 중 백언해는 이익이 학문을 연구하며 깨달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책이다.

백언해는 한역 속담집의 역사에서 두 번째로 확인되는 책이자 후대 속담집 편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18세기 초 발간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세 종류의 책이 전해지는 가운데, 두 종류는 풀이가 없이 속담만 적혀있고 성호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언해에는 66항의 속담이 이야기와 함께 실려있다.

국역 백언해는 "열 번 도끼에 찍혀서 쓰러지지 않는 나무는 없다", "까마귀가 나무를 떠나자마자 배가 과실을 떨군다" 등의 속담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윤재환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출판에 참여했다.

국역 백언해는 서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성호박물관(031-481-3042) 또는 학자원(02-6403-100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성호박물관의 다양한 학술활동을 지원해 미간행된 역사 자료를 보존하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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