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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오늘부터 실적 발표…은행 '최고 순이익' 예상

등록 2025.02.04 05:00:00수정 2025.02.04 05: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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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잇달아 지난해 4분기 실적 공시

예대금리차 확대에 '역대 최대' 실적 전망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자동인출기(CD) 이용액이 1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CD 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와 현금인출 등의 금액은 지난 1월 14조8485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 2024.03.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자동인출기(CD) 이용액이 1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CD 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와 현금인출 등의 금액은 지난 1월 14조8485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 2024.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이번 주 잇달아 발표한다. 실적의 핵심인 4대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적금 수신금리를 계속해서 내리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조치로 대출금리는 높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실적을 4일 오후 공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하나금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525억원, 당기순이익은 5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29.3% 급증한 규모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24조5243억원에 영업이익 5조214억원, 순이익 3조8235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5.4%, 7.0%, 10.2% 늘어난 규모다.

하나금융에 이어 5일 KB금융그룹, 6일 신한금융그룹, 7일 우리금융그룹 순으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는 영업이익 9844억원, 순이익 7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2.6%, 241.1% 급증한 규모다.

연간 실적은 매출 30조4897억원, 영업이익 8조95억원, 순이익 5조592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4.6%, 24.5%, 10.9% 늘면서 순이익이 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537억원, 순이익 7085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23.0% 늘어난 규모다.

연간 실적은 매출 27조7512억원, 영업이익 6조7130억원, 순이익 4조7898억원이 예상된다. 전년 대비 각각 0.6%, 10.0%, 7.0% 늘면서 순이익이 4조8000억원에 달해 KB금융의 뒤를 이을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595억원, 당기순이익 392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19.6%, 312.8% 급증한 규모다.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 22조46억원, 영업이익 4조1078억원, 당기순이익 3조1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6.6%, 17.4%, 19.1% 늘어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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